2009년 5월 11일 월요일

구룡사 캠핑 (5/8~5/9)

금요일 저녁!
퇴근 후에 짐을 챙겨서 캠핑을 떠난다.
이번 목적지는 원주 치악산의 구룡사 자동차 야영장.
최근에 개장했으며, 국립공원 내의 시설이라 잘 관리되었으리라...
특히 이번에는 자주 애용할 솔로 모드에 대한 테스트 겸 해서 금요일 저녁 떠나 본다.
서둘로 짐을 챙겼으나 9시가 다 되어서 출발하게 되고,
몇몇 구간에서 약간의 정체가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잘 빠져 주네...
11시쯤 야영장 도착하여, Kite 타프와 Quest Silverlight 텐트로 간단 세팅하고 잠을 청한다.

토요일 아침... 주변의 새소리에 잠을 깼다.
따까운 햇살이 오늘 하루를 가름하게 하는 맑은 아침이다.
먹을 준비를 특별히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비상 식량으로 간단 아침을 즐겼다.


솔로 모드에서는 매우 유용할 듯 한 Kite 타프.
스노픽의 펜타와 비슷한 타프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었다.
폴 하나로 세울 수 있으며, 무한한 변형이 가능한 타프로 수납 또한 매우 간편하다.


문제는 타프 아래인데...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재활용해 보려고 설치한 Quest Silverlight 텐트.
거의 95년에 옥션에 구매한 텐트로써, 2인용으로 매우 가볍고 적은 부피의 유용한 텐트였다.
지리산 야영을 생각해서 구매했으나, 정작 지리산에서 써 본 적은 없고,
또한, 몇번 쓰지 못 하고 플라이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그 활용도가 무지 줄어 들었다.
풀 메쉬 형태의 텐트이기 때문에 플라이가 없으면 비/바람을 막을 수 없고,
또한 Kite 타프로는 전부 덮을 수가 없다.
그렇다가 미니 사각으로 나머지 부분을 덮기에는 설치가 매우 번거롭고...
야침보다 좋은 건?
모기/벌레를 막을 수 있다는 건가??


오전에는 치악산 세렴폭포까지 등산.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구룡사.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며, 九龍寺에서 거북바위의 전설로 龜龍寺로 바꼈다.


구룡사 앞에 있는 수령 200년의 은행나무
둘레 150cm의 멋지게 꼬인 나무다.


그렇게 치악산에서의 간단 캠핑을 마치고,
저녁 먹고 늦은 시간에 서울로 돌아 왔다.
아마도 간단 모드는 Kite 타프와 야침에 빵빵한 침낭으로 가야할 듯 하다.

구룡사 캠핑 앨범 보기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솔섬 캠핑 (5/1~5/4)

직장인에게는 2009년 유일한 연휴인 5월의 연휴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봉평 솔섬 캠핑장을 찾았다.

리빙쉘, 리빙 이너룸, 헥사 타프, IGT, 침낭 2EA, 이불, 발포 매트 2EA, 의자 4EA, 바베큐 의자 4EA, 화로, 화로 테이블 등 대부분의 장비가 총출동하는 상황이라, 열심히 테트리스로 차 안에 빼곡히 쌓았다.



역시 5월의 황금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서울을 나가는 길은 무지막지했다. 에버랜드 근처의 체증은 예상했지만, 영동고속도로 이천IC에서 여주 IC까지의 지/정체며, 또, 문막IC에서 만종JC까지의 정체까지... 내가 겪어본 최악의 영동고속도로 정체였다. 예상보다 2시간 늦게 원주 이마트 도착해서, 부산에서 올라오신 부모님과 간단히 장을 보고, 솔섬으로 향했다.

오후 2시쯤 솔섬 도착하여, 사이트 만들기 시작!
지난 번 리빙쉘이 쳐졌던 부분을 만회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로, 전보다는 나아진 듯한 모습이다.
타프를 리빙 출입구부터 설치했고, 리빙 부분에 IGT를 설치하고, 타프 아래에 화로 테이블을 설치한다.
5/2~5/3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비를 비를 맞지 않도록 설정...


이번에 구입한 이너룸이 부모님 뒷편으로 보이는군.
생각보단 크지 않지만, 설치 시에 약간 처지는 모습이 보인다.
출입구 패널을 완전히 들어서 이너룸을 설치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



5/2 예상보다는 좋은 날씨 속에서 오대산 월정사 및 소금강을 찾는다.
월장사의 전나무숲길을 걷기에 부담 없으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었으며,
설악산 천불동 계곡만큼은 못 하지만, 오히려 걷기에는 설악산보다는 편안한 소금강 계곡...
그동안 강릉과 횡계에만 국한 되었던 강원도 지역을 본격 누비기 시작한다.


저녁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새벽녘에도 비가 온 듯 하지만,
리빙쉘이 있어서 든든하다.
캠랜 공구 리빙쉘...
공구 초기 -자 폴, C형 폴의 휨과 방수/발수 등의 불량설이 끊임없이 나돌았지만,
2번의 우중 캠핑으로 느낀 것은 방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폴은 이미 수리/교체를 받았고...
오래도록 사용할 것 같은 장비다.


5/3 셋째 날.
원래는 이날 봉평을 구경 후에 돌아가는 일정이었지만,
작은 집 숙부/숙모님이 정선에 오셔서, 하루 더 있기로 했다.
그래서 영월로 마실갔다.
영월은 회사 자원봉사 활동인 S-O-N-Y (Some One Needs You) 행사로
1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곳인데, 그 때마다 꼭 개인적으로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번에 가족들과 찾게 되었다.
우선, 별마로 천문대에서 영월 시내를 한번 보아 주고, 선돌, 한반도 지형 마을을 보고,
다시 봉평으로 돌아 갔다. 이효석 마을 근처의 펜션에서 숙박~!




마지막 날은 봉평에서 마무리한다. 봉평은 모든 것이 메밀과 관련이 깊다.
또한, 이효석 선생과도 관련이 깊은 곳이다.
이효석 마을에 펜션을 잡은 관계로, 이효석 기념관과 생가는 3일 저녁에 보았고,
마지막 날은 흥정 계곡의 끄트머리에 있는 허브나라로 향했다.
허브나라... 어떤 이들은 볼 것이 없다고 그러기도 하는데,
내겐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작년에 갔던 외도 정원에 비해서, 훨씬 낫다는 느낌이 든다.
외도는 규모는 크지만, 그 모습이 너무 인위적이었다면,
허브나라는 인위적이지만, 아기자기한 꾸밈들이 자연스런 모습을 주고 있다.
또한, 조그만 테마를 바탕으로 꾸며 둔 것도 좋았고...


봉평의 마지막 목적지는 장평IC 부근의 "정강원"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솔섬을 가면서 몇 번이나 지나친 곳인데,
여기가 거기인지 몰랐다는...
또한, 느낌이 뭔가 관광지(?)같은 상업적인 느낌이 들지 않고,
그냥 양반이 살 것 같은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네비에서 정강원으로 검색이 되지 않는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한국 전통 음식 연구원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여기서 어떤 장면을 찍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른들 말씀이 여기서 마지막 대결 장면을 찍은 것 같다는 말씀하시니,
드라마 찍은 곳이 맡긴 한 모양이다.



3일간의 캠핑과 4일간의 강원도 여행...
강원도는 나에겐 웬지 모를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처음 용평 스키장을 통해 인연을 쌓았으며,
이제 조금씩 그 인연의 끈을 키워 가고 있는 곳...
난 계속 그곳을 찾으리라.
또한, 캠핑은 계속 된다! 쭈욱~~
Never Ending Ca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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